화재감시자로 삼성전자(반도체)에서 일하기(8)_회사 고르기

순서가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만 화재 감시자로 입사할 업체를 찾아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에는 화재 감시자라는 업무 영역이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평소 알바천국이나 알바몬 같은 알바 사이트를 습관적으로 검색하곤 했는데, 보통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이 쿠팡 관련 알바 들이었는데 우연히 경기도권으로 검색 설정을 하고 보았더니 화재 감시자라는 키워드로 엄청난 광고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게 뭐지 하고 검색을 했더니 주로 평택 삼성전자 공장 건설 관련해서 모집하는 글들이었습니다.

 

화재 감시자와 같은 카테고리에 올라와 있는 키워드가 안전 감시자였습니다. 그런데 안전 감시자는 나이 제한이 45세에서 50세 정도로 정해져 있었고 화재 감시자는 60세까지도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화재 감시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알바 사이트에서 평택, 고덕 지역에서 화재 감시자를 많이 구인한다는 것을 알고 다음에는 당근 마켓 지역을 평택 고덕으로 설정해놓고 알아보았습니다. 역시 엄청난 구인광고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저는 알바사이트와 당근 마켓을 보고 두 개를 비교해서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화재감시자 구인광고에서 볼 수 있는 급여체계는 크게 ①‘일당+연장수당 시급’ 형태와 ②‘공수제’ 지급 형태로 나뉩니다.

 

①‘일당+연장수당 시급제’(일당제로 부르겠습니다)는 말 그대로 일정한 일 급여에다가 연장·야간 수당을 시급으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일당이 120,000원이고 연장·야간 수당을 시급으로 18,000원을 계산해서 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되면 주간 기본 근무를 하고 연장근무를 2시간 하면(연장근무는 2시간씩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120,000원+36,000원 해서 일급이 156,000원이 됩니다.

 

②반면 ‘공수제’로 하면, 일당이 120,000원이면 1공수가 120,000원이 되는 것이고 연장 2시간을 하면 0.5 공수라고 해서 60,000원을 추가해서 180,000원이 하루 급여가 되는 것입니다. 공수제가 근로기준법 취지에 맞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한번 다루겠습니다.

 

어찌 됐건 일당+연장수당 시급제와 공수제는 급여 차이가 상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바 사이트나 당근 마켓에서는 공수제 구인광고를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일용직 구인구직은 주로 네이버 밴드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화재감시자도 마찬가지이고요. 공수제 화재 감시자 모집 광고는 밴드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밴드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셔서 평택, 고덕 이런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수많은 밴드가 검색이 됩니다. 이중에서 밴드 가입자가 많은 곳을 선택해서 여러 개 가입하시면 됩니다. 보통 가입이 오픈되어 있어서 가입 신청만 하면 대부분 가입이 됩니다.

 

가입하고 나서 새 글 피드를 계속 검색하다 보면 화재 감시자 포함 일용직 구인광고가 겁나 많이 올라옵니다.

 

여기서 특히 ① 급여체계(일당+시급제인지, 공수제인지) ② 식사제공 유무 ③ 4대보험 가입 유무 ④ 퇴직금 지급 여부 ⑤ 숙소 제공 유무 ⑥ 회사에서 직접 구인하는 것인지 소개업체인지 등을 눈여겨보시고 비교하여 업체를 선택하면 실패가 거의 없습니다.

 

화재 감시자의 경우 보통의 일용직보다는 급여가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만, 공수제로 들어가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돈이 필요하신 분들은 공수제 화재 감시자로 들어가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